이주호(왼쪽)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자료사진=연합뉴스> 조 교육감도 추도사에서 "유가족과 서이초 교직원, 학생, 학부모, 서울시민 여러분께 서울교육을 대표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학교와 선생님 없이는 우리 사회의 미래도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종종 잊었다. 소중한 교훈을 고인을 떠나보낸 뒤에야 깨우쳤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원 단체도 잇따라 애도 메시지를 발표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우리 선배들이, 동료 교사들이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며 "선생님이 그토록 사랑했던 아이들과 학교를 우리가 지키겠다. 국회와 정부도 교권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선생님의 한과 슬픔을 달래고 이제는 힘들어하는 선생님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은 "일부 학부모의 이기적인 행동, 관리자들의 책임 전가 태도로 서서히 지쳐갔을 선생님의 손을 잡아드리지 못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며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동료 교사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