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세 수입 부족에 지방으로 갈 보통교부세 14% 감소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12-04 07:17

프린트 6
  • [세수 부족 <자료사진=연합뉴스>]  

    국세 수입 부족에 올해 지방으로 내려갈 보통교부세가 당초 예정분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17개 시도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보통교부세는 최종예산안 기준 57조 1,000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당초 행정안전부에서 내려보내기로 한 66조 1,000억 원보다 13.7%(9조 원) 적습니다.

    올해 국세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하면서 이를 재원으로 한 보통교부세도 줄어든 것입니다.

    매해 보통교부세는 해당 연도 내국세 수입의 19.24%에 해당하는 금액 중 97%를 총액으로 해서 각 시도에 배분합니다.

    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이 341조 4,000억 원으로 당초보다 59조 1,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대구, 광주 등 3개 시도를 제외하고 14개 시도에서 보통교부세가 줄었으며, 그 중 경북이 당초 예정분보다 1조 7,000억 원 줄어 감소분이 가장 컸습니다.

    각 지자체가 걷은 지방세도 감소해 당초 올해 본예산을 짤 때 예상했던 규모(113조 5,000억 원)보다 4조 9,000억 원(4.3%) 부족했습니다.

    양경숙 의원은 "국가 세수 결손으로 지방정부도 재정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통교부세 감액 등 시도 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10∼20% 이상 줄어든 데다, 지방채 발행 등으로 향후 재정 운영계획까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6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