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피해는 구민 몫…부당한 예산삭감 강력 규탄"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3-12-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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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사진=중구청>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중구의회의 부당한 예산 삭감 횡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필수예산의 신속한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김 구청장은 오늘(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삭감을 위한 삭감에만 집중한 결과 청소, 주차, 복지, 구정 홍보 등 주민 생활에 필수 불가결한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막무가내식 예산삭감으로 중구민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구청장은 "의회에 명분 없는 사업은 올리지 않았다"면서 "이유도 명확하지 않고 이사장의 자질과 재단 사장의 태도 등을 문제 삼아 예산을 삭감한다는 횡포와 이런식의 관행은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282회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중구의 내년도 사업 예산안은 기존 5,764억 원에서 80억 원 삭감된 5,683억 원으로 최종 수정 가결됐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폐기물 반입 수수료에서 15억 원, 주차·체육시설 등 시설관리공단 운영 지원 비용에서 11억 원, 어린이집 유지관리 비용에서 3천만 원 등이 삭감됐습니다.

    또 경로당 복지시설 등 긴급 소규모 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과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 등 7개 사업은 예산이 모두 깎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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