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강북권 50년 규제 푼다" 용적률 상향·상업지역 확대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03-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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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서울 강북권의 30년 넘은 노후아파트 단지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상업시설은 현재보다 2~3배 확대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재 베드타운 성격이 강하고 상업 시설이 부족한 강북권을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며 오늘(26일) 이같은 내용의 강북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낡고 쇠락한 상계·중계·월계 등 대단지 아파트를 신도시급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30년 넘은 노후단지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가 가능하게 하고, 용적률을 1.2배 상향해 사업 추진을 돕습니다.

    또 강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업시설을 현재의 2~3배 강남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로 '상업지역 총량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창동 상계·신내차량기지 이전부지 등 강북권 내 대규모 유휴부지에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희망 용도와 규모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균형발전 사전협상제, 화이트사이트'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잠들어 있던 대규모 부지의 용도와 규제를 완화해 핵심 기업들을 유치하고, 강북권 주민 누구나 20분 안에 녹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원도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오 시장은 "50년 규제를 풀어 강북권의 경제 발전 기회를 만들겠다"며 "발표한 사업들은 올해 상반기 중에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올 하반기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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