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윤영희 시의원 "서울시, 러브버그 등 유행성 도시해충 관리계획 수립해야"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6-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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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버그 <사진=TBS>

    최근 붉은등우단털파리, 일명 러브버그가 급증한 가운데, 서울시가 유행성 도시해충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영희 국민의힘 시의원은 러브버그 등 돌발해충과 관련해 "친환경적‧물리적 방제 방식을 사용한 체계적인 관리계획과 방제지침, 법률‧조례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러브버그 대량 발생 상황과 관련해 서울시가 각 자치구에 방제와 홍보 등을 요청하고, 방제 관련 예산으로 1,000만 원을 교부하긴 했지만, 뚜렷한 대응 계획이 정해져 있지 않아 자치구별로 편차가 발생할 수 있고,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서울시가 윤영희 시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서울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지난 3년간 폭증해 올해는 8,12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최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에서는 시민 86%가 러브버그를 해충으로 인지하고 있고, 42%의 시민은 대량 발생 시 위생해충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시의원은 "유행성 도시해충 대발생은 시민의 정신적 안녕에 큰 영향을 끼치고, 도시 열섬 현상 등 기후 변화와 맞물려 있는 만큼 다각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재 관리대상 해충 범위가 질병매개곤충(모기, 파리, 바퀴벌레 등), 쥐, 위생해충 등에 한정되어 행정적인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곤충 등을 포함할 수 있도록 법률과 조례가 정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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