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9명이 숨진 서울 시청 인근 역주행 사고 대책으로 '고령자 면허 반납'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연령별 일률적 제도 개선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적성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4일) 오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연세가 드시면 반사신경이 작동하는 게 조금씩 느려질 수밖에 없지만 70세라 하더라도 신체 나이는 40∼50대인 분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령별로 일률적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대신 과학기술로 반사신경을 측정하는 기술을 적용해 적성검사를 강화하는 게 가장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에는 페달 오작동·오조작 시 기계가 알아서 브레이크를 밟는 장치가 있다"면서 "충분히 과학적으로 가능한 것들을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마련해 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