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총선, 노동당 압승-집권 보수당 참패…14년만 정권교체"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7-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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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소 앞 스타머 노동당 대표 부부 <사진=연합=로이터>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사실상 확실시됐습니다.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는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이같은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를 보면,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410석을 차지해 다른 당 의석수를 합한 것보다 170석 많은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출구조사대로 실제 결과가 나오면 스타머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됩니다.

    리시 수낵 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131석으로, 창당 이후 19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정권을 내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극우 성향 영국개혁당은 13석을 확보해 처음 의회 자력 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며, 중도 성향 자유민주당은 61석을 확보해 3당으로 올라서고, 2019년 총선에서 3당이었던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10석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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