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2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89억2,000만달러, 한화로 약 12조3,270억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뒤 한 달 사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흑자 규모도 지난 2021년 9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기록입니다.
5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87억5,000만 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흑자 폭도 2021년 9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서비스수지의 경우 12억9,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고, 특히 내국인의 해외 출국이 증가하며 여행수지가 8억6,000만달러 적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