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누구도 못 몰아내"…바이든 후보 사퇴론 진화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7-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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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AFP>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가 민주당 대선 후보"라며 "누구도 나를 몰아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첫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를 그대로 노출한 후 거취를 놓고 고심에 들어갔다는 바이든 대통령이 측근들에 전했다는 단호한 메시지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4일, 사전 녹음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첫 TV 토론과 관련해 "실수를 했다"면서 "이것은 90분짜리 토론이었다. 내가 지난 3년 반 동안 한 일을 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5일에는 ABC 방송과 심층인터뷰를 갖고 고령으로 인한 건강, 인지력 논란을 불식시키면서 거취 문제와 관련해 직접 대국민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TV 토론 직후 잇달아 나오고 있는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NYT 여론조사에서 적극 투표층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는 6%포인트로 벌어졌고,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76%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출마를 하기에는 너무 늙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내려올 경우에 대비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새 후보로 염두에 두고 그를 중심으로 운집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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