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수도권 서부 '인천·부천·김포 교통 인프라'에 7조 4천억 원 투입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9-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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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주요 사업, 대광위 제공]  

    정부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과 경기 부천·김포시 등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7조 4천억 원을 투입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늘(1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대광위는 인천 검단과 2기 신도시인 김포 한강,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 등 신규 택지개발지구 위주로 광역철도 노선을 확충하고 서울 도심권으로의 환승이 잘 이루어지도록 도시철도망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를 잇는 5호선 연장사업은 신속 예비타당성조사를 적용해 속도를 높여 2031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호선 연장 구간을 개통하기 전까지는 김포골드라인 열차 11편성을 순차적으로 증편합니다.

    내년 1월까지 6편성을 투입해 배차간격을 현재 2분 40초에서 2분 30초로 단축하고, 2026년 말까지는 5편성을 추가해 2분 10초로 줄입니다.

    2027년까지 9호선에는 4편성, 7호선에는 1편성을 한시적으로 증편합니다.

    부천 대장지구부터 화곡역, 가양역을 거쳐 홍대입구를 잇는 대장~홍대선 민자 사업은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7호선 연장사업은 2027년 하반기에 1단계 구간을, 2029년에 2단계 구간 개통을 추진합니다.

    7호선이 연장되면 청라에서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동 시간이 78분에서 42분으로 줄어듭니다.

    검단까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구간은 내년 6월 개통합니다.

    인천 계양지구에서 김포공항역 등을 잇는 BRT 노선도 신설합니다.

    또 12월쯤 김포에서 GTX-A 킨텍스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 2개를 신설하고 당산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 노선 2개도 새로 만듭니다.

    [김포 기점 버스 노선도, 대광위 제공]  

    대광위는 지역 개발을 둘러싼 갈등을 조정해 사업 기간을 단축해서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에 교통 인프라를 먼저 확충한 후 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서울, 인천, 김포, 부천 등 4개 지역에 걸친 벌말로 확장 사업은 부천∼서울 구간, 인천∼김포 구간 등 2단계로 인허가와 설계를 진행합니다.

    1단계 구간 개통은 2028년, 전체 개통은 2030년으로 14개월 앞당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계양지구와 지구 주요 간선도로인 벌말로·계양 나들목을 연결하는 경명대로 확장 사업은 올해 안에 착공해 6개월 빠른 2027년 12월 조기 개통할 계획입니다.

    서울과 부천을 잇는 오정로 확장 사업도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약 9개월 빨라진 2028년 12월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인천, 부천, 김포 등 수도권 서부 3개 지역 인구는 2010년 387만 명에서 현재 427만 명으로 10.3% 증가했지만 교통 인프라는 늘어난 인구를 따라가지 못해 철도와 도로 혼잡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신도시 연결도로 사업, 대광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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