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절 기차표 10장 중 4장 '노쇼'…6년간 1,494만장 예매취소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9-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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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KTX 열차 <자료사진=연합뉴스>
     
    최근 6년간 명절 연휴 기간에 운행한 열차 승차권 중 40%는 '예약 부도', 일명 노쇼(No Show)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9∼2024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발권된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등의 기차표는 총 3,648만2,000여장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40.96%인 1,494만3,000여장은 구매자가 예매를 취소해 코레일에 반환됐습니다.

    코레일은 지난 2018년 승차권 취소·반환 위약금 부과 기준 시점을 출발 1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늘리고 수수료도 강화했지만, 올해 설 연휴 기차표 중 취소·반환된 표는 전체의 45.68%로, 6년 전보다 더 증가했습니다.

    열차 출발 이후 취소·반환된 표는 재판매조차 되지 못하고 불용 처리돼 빈 좌석으로 운행하게 됩니다.

    유 의원은 "명절마다 반복돼온 기차표 `노쇼`로 시민 불편과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며 "코레일 표준약관 개정 등 근본적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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