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신교계 "동성혼·차별금지법 반대"…27일 서울서 100만명 집회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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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대규모 연합 예배 추진,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일요일 서울 도심에서 100만명이 참여하는 집회 형태의 연합 예배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개신교계 임의 단체인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는 일요일인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에서 100만명이 참가하는 연합 예배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는 동성결혼 합법화·차별금지법 제정을 저지하기 위한 기도와 예배를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연합 예배는 광화문광장∼서울역 구간에서 옥외 집회 형태로 열립니다.

    국회의사당이나 여의도공원 일대, 종로·을지로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사실혼 관계인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한 지난 7월 대법원판결이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혼의 법제화를 위한 발판"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교계 일각에서는 조직위가 내건 동성혼·차별금지법 반대 구호가 혐오나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연합예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살려야 할 엄중한 시국에 평화와 평등이 아닌 혐오와 차별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는 것"이라고 논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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