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파업 대응에 해외출장 취소했던 오세훈, 예정대로 출장간다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12-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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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철도와 지하철 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출장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가 다시 당초 예정대로 출장길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일) 오전 언론 공지에서 "5∼6일 예고된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파업과 관련해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4∼11일 예정됐던 서울시장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 국외 출장은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막판 교섭이 결렬돼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오 시장이 해외 출장을 전격 취소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불과 3시간 만인 오늘 오후 또 공지를 내고 "교섭을 앞두고 출장을 취소하는 게 오히려 공사의 교섭력을 악화하고 자율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다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앞서 출장 취소 공지를 낸 데 대해서는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의 동시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출장을 취소하고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시장의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은 내일(4일)부터 11일까지 6박 8일 일정입니다.

    오 시장은 인도 델리와 첸나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3개 도시를 방문해 서울시의 교통·안전 정책을 홍보하고 유학생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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