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어제(3일) 밤 내렸던 비상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추가 담화를 통해 "조금 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병력이 오늘 새벽 4시 22분부로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담화에 따라 군에 설치됐던 계엄사령부는 해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