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세훈 "명분 없는 비상계엄 선포…분명한 책임 물어야"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4-12-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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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시장, 비상계엄 선포 관련 입장 발표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제(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대한민국 역사 발전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행태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명분 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본령을 거스른 행위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철저한 조사이고 이를 통해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가담한 자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행정, 사법 탄핵의 극단적 방탄국회가 이번 사태를 촉발한 가장 큰 원인이라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차제에 국가 운영 구조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사태의 추후 해법에 대한 고민과 함께 국민의 지혜를 모으는 일을 시작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이 그러하셨듯 저와 서울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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