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지호·김봉식 등 경찰 지휘부, 오늘부터 내란 혐의 본격재판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3-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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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자료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 지휘부의 재판이 본격 시작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늘(20일) 오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1차 공판기일을 엽니다.

    기소 이후 직위해제된 윤승영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과 목현태 전 국회경비대장의 첫 공판도 같은 시간에 병행심리합니다.

    네 사람 모두 비상계엄 당시 국회 외곽 봉쇄,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조 편성 등 유사한 혐의로 기소된 만큼 향후 재판이 병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것과 달리 공판에는 피고인이 직접 나와야 해 혈액암 투병 중인 조 청장이 재판에 직접 출석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조 청장과 김 전 청장은 지난 1월 8일 구속기소 됐고, 조 청장은 같은 달 23일 건강상 문제로 석방됐습니다.

    윤 전 조정관과 목 전 경비대장은 각각 체포조 운영 가담과 국회 봉쇄·침투 관여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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