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동구 땅꺼짐' 매몰 오토바이 운전자 숨진 채 발견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3-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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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형 땅꺼짐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사고로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동소방서는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오늘(25일) 오전 11시 20분쯤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남성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7시간 만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싱크홀 중심선을 기점으로 50m 부근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종자의 오토바이와 휴대전화는 오늘 새벽 지하에서 발견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30분쯤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사거리에서 가로 18m, 세로 20m, 깊이 20m의 대형 땅꺼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외에 함몰 직전 도로를 통과한 차량 운전자 40대 여성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정밀 종합조사를 통해 이번 사고 원인을 확인한 후 도로를 원상 복구해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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