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엄수…9일간 애도기간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4-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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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사진=AP,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됐습니다.

    선종 닷새 만에 열린 장례 미사는 십자가 문양이 새겨진 목관을 성 베드로 성전에서 야외 제단으로 운구하며 시작돼 약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단장은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두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고 소외되고 작은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며 "모든 이에게 마음을 연 민중의 교황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

    장례 미사가 끝난 뒤 교황의 관을 실은 운구차는 장지인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향했고, 길가에는 수많은 인파가 운집해 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교황이 바티칸 외부에 안장되는 것은 122년 만입니다.

    [교황의 운구 행렬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130여 개 나라 대표단도 바티칸을 찾아 애도했습니다.

    장례 미사를 시작으로 5월 4일까지 '노벤디알리'로 불리는 9일의 애도 기간에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매일 추모 기도회가 열릴 예정이며, 교황의 무덤은 오는 27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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