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특검 피의자 출석…윤부부 관여 수사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7-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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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특검 출석하는 명태균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소환했습니다.

    명씨는 오늘(31일) 오전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명씨는 내일(8월 1일)까지 연이틀 대면 조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명씨는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오늘과 내일 특검에서 진실과 사실이 뭔지 나도 확인해보고 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명씨는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혐의를 받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를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의 뼈대입니다.

    특검팀은 이틀간 명씨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의 실체를 추궁한 후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수사망을 좁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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