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184억 수상한 투자금 의혹 본격조사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8-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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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사'' 김예성 씨(왼쪽)와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 의혹의 핵심인 184억 원 투자금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합니다.

    특검팀은 오늘(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속칭 집사게이트 사건` 관련해 내일 오전 10시에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오후 2시에 김예성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집사 게이트란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신한은행 등 기업들로부터 184억 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입니다.

    투자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566억 원)보다 부채(1,414억 원)가 많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특검팀은 투자 주체들이 김씨와 김 여사의 친분을 생각해 일종의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합니다.

    IMS모빌리티가 유치한 투자금 가운데 46억 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기업이 김씨로부터 양도받아 보유하던 IMS모빌리티 구주를 사들이는 데 쓰였습니다. 이노베스트코리아는 김씨가 실소유한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씨는 회삿돈 총 33억 8,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된 후 18일 한 차례 조사받았습니다.

    구속영장에는 부정한 투자 유치와 관련된 배임 혐의는 적시되지 않았는데, 내일(22일) 투자 유치의 창구가 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와 김씨를 동시 소환하는 만큼 관련 조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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