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아파트값 5주 만에 상승폭 확대…성동·광진 한강벨트 주도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5-09-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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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동 일대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5주 만에 다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8월 첫 주 조사(0.14%)를 제외하고는 상승폭이 감소 추세였지만 5주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비규제지역인 성수·광진·마포구 등 강북 한강벨트 3개 구가 나란히 상승률 1∼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성동구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0.27% 올라 지난주(0.20%)보다 0.07%포인트 올랐습니다.

    최근 3주 연속 오름폭이 커진 것이며,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성동구는 현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이 임박하면서 인근 지역까지 가격 상승 기대감에 호가가 뛰고 신고가 거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광진구는 광장·자양동을 중심으로 갭투자 수요가 늘면서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20%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마포구도 0.17% 올라 지난주(0.1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아파트값 상승세는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일부 강북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노원구(0.03%→0.05%), 도봉구(0.01%→0.03%), 서대문구(0.06%→0.08%) 등의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습니다.

    규제지역의 아파트값도 상승폭이 다소 커졌습니다.

    강남구는 지난주 0.09%에서 0.15%로 오름폭이 커졌고, 서초구와 용산구는 나란히 0.14% 오르면서 지난주(각 0.13%)보다 소폭 확대됐습니다.

    반면 송파구는 지난주 0.19%에서 이번주 0.14%로 오름폭이 둔화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전환으로 수도권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5주 만에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로 4주 만에 올랐지만 지방(-0.02%) 아파트값은 이번주에도 약세가 지속되며 양극화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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