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내각, 가자 1단계 휴전합의 승인…외교부 "환영"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0-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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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 두 번째)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왼쪽 두번째) 
    <사진=EPA/연합뉴스>  

    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0일(현지시간)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내각은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한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 성명에는 인질 석방에 대한 내용만 들어갔으며, 이스라엘군 철수 등 다른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내각의 합의안 승인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24시간 내로 가자지구의 정해진 구역에서 철수해야 하며, 이후 72시간 동안 하마스는 생존 인질을 석방하고, 사망 인질의 시신은 이후 단계적으로 인계됩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한 2023년 10월 7일 납치된 인질 251명 중 47명이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20명만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은 종신형 수감자 250명과 2023년 10월 7일 이후 구금된 가자지구 주민 1,700명을 풀어주게 됩니다.

    2년간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앞서 미국과 주변국의 중재로 지난 8일 휴전 협정 1단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양측의 인질 및 구금자 석방, 하마스 무장해제,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군, 가자지구 전후 통치체제 등을 담은 `가자 평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9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를 위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도적 제안 및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 등 주변국들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환영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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