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해외직구 어린이용 헬멧서 유해물질 746배 초과 검출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0-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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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성 조사 부적합 제품 <사진=서울시 제공/연합뉴스>

    해외직구 어린이용 보호장비인 헬멧에서 유해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746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아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롤러스케이트, 스포츠 보호장비, 의류 등 28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검사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롤러스케이트 2종, 스포츠 보호 용품 3종, 의류 17종, 신발 2종, 초저가 어린이 제품 4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검사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입니다.

    어린이용 롤러스케이트 2개 제품 모두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중금속인 카드뮴이 나왔습니다.

    특히 헬멧 제품에서는 외관과 내부, 턱 보호대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최대 746.6배,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 대비 최대 57.6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어린이용 의류와 신발 6개 제품 중 4개 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카드뮴, 납 등 유해 물질이 나왔습니다. 아동용 키링 2개 제품에서도 납이 기준치를 각각 1.8배, 1.3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적합 제품에 대해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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