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죽방멸치 선물?"…강기윤 창원시장 후보, 사전 선거운동 의혹 일파만파
"변호사끼리 공조해야"…윤상현, '진술 세미나' 열어 공범 회유 및 짜맞추기 정황도
TBS라디오(FM 95.1) [TBS FM 봉지욱의 봉인해제]
■ 방송일시 : 2026년 5월 8일(금)
■ 진행 : 봉지욱 기자
■ 출연자 : 이명수(서울의 소리) 최혜정(뉴스타파)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봉지욱 기자(이하 봉지욱) :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최혜정 뉴스타파 기자 나왔습니다. (인사) 제가 연이틀 음주를 해서 정신이 별로 없습니다. 이명수 기자는 장인수 기자와 함께 강기윤 전 의원이죠, 지금 창원시장 국민의힘 후보자죠. 이 분에 대해서 계속 보도를 하고 있는데 다른 언론들이 잘 안 쓰더라고요.
◇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이하 이명수) : 지금 창원 KBS하고, 저희 서울의소리가 계속 보도하고 있고요. 쓰고는 있는데 많이 보도는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봉지욱 : 그러니까요. 근데 이거 내용은 되게 심각하던데.
◇ 이명수 : 그렇습니다.
◆ 봉지욱 : 이게 어떤 내용이죠?
◇ 이명수 : 지금 창원시장 후보가 됐습니다.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가 됐는데, 그전에 진주에 있는 남동발전 사장으로 갑니다. 1년 13개월, 14개월 정도 근무하면서 봉사단체들, 창원에 있는. 진주에 있으면 상관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데 창원에 있는, 자기네 지역구에 있는 봉사단체를 불러서 답례품, 선물도 주고 단체로 고급 횟집에서 가서 밥 먹고, 술 먹고, 술판 벌어지고, 그런 게 한두 건이 아니고. 며칠 전에 보도됐던, KBS 창원에서도. 저희도 자료를 갖고 있었는데 제작하기에 시간이 부족해서 못 했었는데, 거기서도 보면 사회공헌기금으로 종교 단체들, 관변 단체들을 불러서 똑같이 선물 주고 그 지역의 특산물인 멸치, 죽빵 멸치라고 일반 멸치의 10배 금액이 비싸다고 하더라고요. 7~8만 원 상당하는 건데 한 명당 모두 죽빵 멸치 선물 주고, 이게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냐.

◆ 봉지욱 : 그게 한 차례입니까?
◇ 이명수 : 여러 차례입니다.
◆ 봉지욱 : 그러니까 남동발전 대표로 일하면서. 근데, 그 비용이 다 남동발전의 회삿돈이에요?
◇ 이명수 : 네.
◆ 봉지욱 : 아, 회삿돈으로. 뭐 견학 같은 거를 오라고해서 밥도 사주고 고급 멸치도 선물해 주고….
◇ 이명수 : 어제 KBS 보도를 보니까, 창원에 있는 어디 목사님한테 내가 임기 중이니까 와라. 직접 강기윤 후보가 목사님한테 (오라고)해서, 한 30명 정도. 한 20개 교회 목사들하고, 장로님하고. 이렇게 해서 한 3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한 160만원 정도.
◆ 봉지욱 : 근데 문제는 진주에 있다고요? 근데 진주에 있는데 창원은 원래 강기윤 전 의원이 창원이 지역구였나요?
◇ 이명수 : 맞습니다.
◆ 봉지욱 : 창원에서 의원을 하다가 아마….
◇ 이명수 :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19대, 21대 국회의원이 됐다가….
◆ 봉지욱 : 그런데 22대 공천을 못 받았고요
◇ 이명수 : 네 못 받았어요.
◆ 봉지욱 : 공천을 못 받았는데 그후. 남동발전 거기도 굉장히 괜찮은 공기업인데.
◇ 이명수 : 그렇죠. 한국전력공사 자회사긴 하지만.
◆ 봉지욱 : 그랬군요. 근데 이제 문제는 창원도 특별시 아닙니까?
◇ 이명수 : 특례시.
◆ 봉지욱 : 창원 특례시잖아요. 인구가 100만이 넘죠?
◇ 이명수 : 100만 가까이 된다고.
◆ 봉지욱 : 그런데 이걸 지역 언론들이 다 알고 있으면서 지역 언론들이 보도를 못 하니까. 못하거나 안 하니까 이명수 기자한테 먼저 좀 써달라고?
◇ 이명수 : 다 선후배 관계고. 언론인이긴 하지만 강기훈 후보와는 형동생 관계인가 봐요.
◆ 봉지욱 : 기자들이?
◇ 이명수 : 그러다 보니까, 마산공고 출신이고 다 선후배 관계다 보니까. 아무리 그래도 이거는 명백히 사전 선거 운동 같아. 우리가 못 쓰니 서울에서 이명수 기자라도 한번 써달라해서. 제가 지역 거니까 지역에서 하시라 했는데, 이런 관계다 보니까 어쩔 수 없다. 다 증언해 줄 사람도 있고 취재가 어려운 취재가 아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6장짜리 문건을 하나 받았어요. 보니까 강기윤 후보자 경선에 문제가 있다. 사전 선거운동 관련 ….
◆ 봉지욱 : 근데 혹시 제보자 측은 강기훈 후보자의 경쟁자 아닌가요?
◇ 이명수 : 거의 그렇게….
◆ 봉지욱 : 민주당이 아니고 같은 국민의힘 내에서 대부분 경선하는 경쟁자들이 서로 제보하고 그러더라구요.
◇ 이명수 : 민주당도 마찬가지잖아요. 후보 경선 때 많이 그런 거 하죠. 그런데 찌라시도 많고 그래서 잘 (보도) 안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건 보니까 증언도 있고 다녀온 사람도 있고. 현장도 다 있고, 횟집도 다 가봤고 해서, 취재가 그렇게 어려운 취제는 아니었어요.
◆ 봉지욱 : 그런데 이게 이 정도까지, 사전선거운동,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인데. 이 정도까지 나왔는데 어떻게 후보가 됐네요?
◇ 이명수 : 이게 시민단체에서도 이 건 관련해서, 사전 선거운동 관련해서, 창원에 있는 시민단체도 국민의힘 당 대표하고 경남 도당에 이 투서를 넣더라고요. 민주당에서도 보면 후보자들 경선 기간에 문제 있으면 있으면 당에 넣고 감찰 지시하고 해서 낙선되는 경우가 있었지 않습니까? 이건 당에서도 거를 수 있었던 부분인데 왜 이렇게….
◆ 봉지욱 : 그런데 이게 전국적인 이슈가 안 돼서 그런지 그냥 묻혀서 그냥 최종적으로 후보가 됐고. 지금 kya6624님이 창원의 시민이신가 봐요. '강기훈 꼭 밝혀주세요. 내가 말은 못하지만 교회에서 강기윤 행사에 많이 갔어요.' 아까 말씀하신 그 목사님하고 장로님들 접대한 게 그렇게 이어졌던 모양입니다.
◇ 이명수 : 많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TBS 출연을 계기로 제보가 더 들어올 것 같네요.
◆ 봉지욱 : 근데 TBS는 수도권 방송이라서. (웃음) 창원에서 들을 수 없는데 유튜브는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제가 왜 이명수 기자를 불렀냐면요, 아주 의미 있는 중요한 보도를 했는데 다른 언론들이 같이 안 써주면 그게 전국적인 이슈가 안 되고, 또 결과적으로 지금 강기훈 이분은 창원시장 후보가 돼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잖아요. 그렇죠?
◇ 이명수 : 그렇습니다.
◆ 봉지욱 : 이런 부분이 참 이해가 안 된다는 겁니다. 그냥 시민단체들이 고발을 한 거죠?
◇ 이명수 : 네. 창원에 있는 이름 있는, 김주열 기념사업회 등 15개 단체에서 어제 두 번째 보도 이후에 참석도 안 돼서 어제 기자회견을 했더라고요. 경찰에 조속한 조사.
◆ 봉지욱 :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는데, 강기윤 측 입장은 뭡니까?
◇ 이명수 : 입장은. (강기윤 후보 선거) 캠프 입장에서는, 보도한 창원 KBS한테 법적으로 가만히 안 놔두겠다는 입장을 하고 있고요. 후보자는, 어떤 영상에서 봤더니 관련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보류하겠다고 하더라.
◆ 봉지욱 : 이명수 기자도 반론요청을 했을 거 아니에요.
◇ 이명수 : 네. 저도 취재 가서 강기훈 후보한테 해명을 요구하니, 아무 답변 없이 묵묵부답으로 대응했습니다.
◆ 봉지욱 : 그러니까 지금 알려지기로는 강기윤 후보 측은 시민단체의 선거 개입이다. 내가 사전 선거 운동 의혹이 불거졌는데 오히려 시민단체가 선거를 개입하고 있고 공작 정치다. 공작 정치다. 예 뭐 이렇게 분리하면 다 공작이라고 하더라고요.
◇ 이명수 : 그렇습니다.
◆ 봉지욱 : 알겠습니다.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 이명수 : 지금 선관위에서도, 경남 선관위에서도 이걸, 저희가 취재하기 전부터 조사에 들어갔거든요.
한 두 달은 안 된 것 같은데, 빨리 문제가 있으면 경찰에 빨리 넘겨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봉지욱 : 또 이제 창원 하면 명태균 게이트 때 창원이 많이 나왔잖아요.
◇ 이명수 : 네 그렇습니다.
◆ 봉지욱 : 창원 명태균 씨가 실제로 또 창원에 살기도 하고. 명태균 씨 연락합니까?
◇ 이명수 : 연락 안 합니다. (웃음) 방송에서 자기 얘기하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 봉지욱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만약에 당선이 됐는데 공직선거법 위반이 되면 당선 무효형, 벌금 100만 원 이상이면 당선 무효잖아요. 무효인데,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아무런 조치 안 하고 또 그분이 당선이 됐다가 당선이 무효가 되면, 그건 진짜 세금 낭비네요. 엄청.
◇ 이명수 : 요즘 보니까 663 법칙이라고 해서 선거 사항은 1년 안에 판결 내리는 걸로 해서. 저희 변호사들이나 몇 명의 변호사들한테 이야기하니까 이거는 사전 선거 운동이 맞다. 의혹도 아니고 확정 지으면서 얘기하시더라고요. 저희가 아직 보도 안 한 내용도 있지만 또 다른 팸투어 하면서 남동발전 가서 강기윤 후보, 사장 때 강의도 듣고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것도 추후에 보도할 계획입니다.
◆ 봉지욱 : 그러니까 이명수, 장인수 기자가 처음에 보도하니까 그 이후에 창원 KBS가 보도를?
◇ 이명수 : 아닙니다. 창원 KBS 취재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경쟁이 붙었던 거죠.
◆ 봉지욱 : 아니, 이명수가 지금 보도할 것 같으니까 창원에서 급하게 한 거 아닐까요?
◇ 이명수 : 아 그건….
◆ 봉지욱 : 어제 뉴스타파에서 아주 중요한 보도가 또 있었는데, 이것도 또 마찬가지로 조용하네. 그렇죠?
◇ 최혜정 뉴스타파 기자(이하 최혜정) : 다른 언론에서 따로 보도가 되고 있지는 않은 걸로 압니다.
◆ 봉지욱 : 이거는 지금 국민의힘 윤상현 현직 의원의 목소리가 직접 등장하는 보도였잖아요.
◇ 최혜정 : 네 그렇습니다.
◆ 봉지욱 : 이게 내용이 뭐죠?
◇ 최혜정 : 윤상현 의원이 2013년 1월부터 한 1년 반 동안 정치 활동 홍보 콘텐츠를 무료로 받았다는 혐의가 있습니다.
◆ 봉지욱 : 이거는 정치자금법과 관련된….
◇ 최혜정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정치 자금 지출 내역을 저희가 살펴보니까 그 홍보 지출 내역이 없더라고요. 그 특정 업체가 제작한 유튜브 영상이나 아니면 뭐 프로필 사진들, 이런 것들이 제작을 했으면 돈을 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게 지출된 내역이 없었습니다.
◆ 봉지욱 : 그러니까 2024년 4월 총선 전에 ,총선을 앞두고 윤상현 의원이 본인의 유튜브 홍보 콘텐츠. 그그게 특정 업체가 제작을 다 해줬는데 거기에 대해서 돈을 지불 안 했으니까 공짜로 받은 거 아니냐.
◇ 최혜정 : 네. 그렇습니다.
◆ 봉지욱 : 그런데 그게 어느 정도죠? 금액대가 만약에 돈으로 환산한다면?
◇ 최혜정 : 저희가 취재를 해 보고, 특히 그 업체 전직 직원을 만나봤는데 그 정도 양이면 한 6천만 원 정도 상당이 될 거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 봉지욱 : 적지 않네요.
◇ 최혜정 : 그렇습니다.
◆ 봉지욱 : 예전에 곽상도 전 의원이 남욱 변호사에게 정치자금 5천만 원 받은 거, 그게 아마 벌금 2천만 원인가 나왔어요. 그런데 벌금 2천만 원이면, 벌금 100만 원 이상이면 정치자금법도 당선이 무효잖아요.
무효가 돼서 이게 되게 심각한 건데 이게 지금 공수처에서 수사하고 있다면서요.
◇ 최혜정 : 저희가 9월 24일, 작년 9월 24일에 이걸 보도를 했는데 한 이틀 뒤쯤에 민주당 지역 의원장님이 공수처에 고발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작년 9월에 고발이 됐는데 아직까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 봉지욱 : 공수처는 약간 블랙홀 느낌이 있어요. 공수처로 가면 알 길이 없습니다. 어떻게 되는지. 사건 엄청 많은데 아마 제대로 된 유죄를 유죄로 이어진 수사도 없었을 거예요. 손준성 고발 사주 사건, 손준성 대검 검사 관련해서도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혀서. 공수처만 가면 되게 답답한 상황이 됐는데 윤상현 의원이 지금 조사는 받았습니까? 공수처에서.
◇ 최혜정 : 윤상현 의원의 조사 여부는 현재 파악은 못했는데, 다만 이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루어졌고 특히 이 업체를 소개해 준 혐의가 있는 윤상현과 같은 지역구의 구의원 이관호 씨에 대한 압수수색도 있었습니다.
◆ 봉지욱 : 압수수색은, 일단 강제 수사는 하고 있다는 건데. 중요한 것은 공짜로 홍보 6천만 원 상당의 홍보 콘텐츠를 받은 것도 문제인데 뉴스타파가 보도하고 나서 윤상현 의원이 그 업체 대표를 만난 건가요?
◇ 최혜정 :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24일에 보도를 했는데, 네 그 보도가 있은 지 5일 이후쯤에 이제 윤상현이 대표를 어느 한 이렇게 고양시 어느 산자락에 불러내서.
◆ 봉지욱 : 산자락에? 어디 카페에서 만든 것도 아니고?
◇ 최혜정 : 네. 외부로 불러내서 사실상 증거 인멸을 요청하고 또 어떻게 증언을 짜맞출지를 논의했었습니다.
◆ 봉지욱 : 음. 수사가 들어가고 하니까 그 당사자를 불러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처음에는 저는 이 보도 봤을 때 전화 통화인 줄 알았더니 전화 통화가 아니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불러내서 차량 안에서 콘텐츠 제공자 대표와 윤상현 의원이 대화를 하는데. 지금 최혜정 기자가 얘기했듯이 공범을 회유하고 증거를 없애라. 이런 얘기를 직접적으로 하더라고요.
◇ 최혜정 : 직접적으로 합니다. 예를 들면 뭐 우리가 대화를 나눴었던 텔레그램 방을 다 폭파시켜야 한다라고 얘기를 한다든가. 이제부터 연락을 하려면 이제 아까 말씀드렸던 이관호 구의원, 이 사람을 통해서 연락을 해달라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 봉지욱 : 한번 들어보시죠. 이게 윤상현 의원도 약간 그 톤이 있어 가지고 들으니까 바로 알겠더라고.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
◆ 봉지욱 : 지금 텔레그램 방을 폭파시키라고 하고. 쌍벌이거든 쌍벌. 이거는 너도 처벌 받아. 나도 처벌 받지만 너도 처벌 받아. 그 얘기잖아요. 정치 자금 제공자니까. 그 얘기인데 . 목소리가 약간 속삭이고 있잖아요. 굉장히 은밀하게 대화를 하고 있어요. 그렇죠 근데 6천만 원 상당의 홍보 콘텐츠를 제공받았고, 그런데 윤상현 의원은 본인 목소리까지 나왔는데 이거에 대해서 얘기가 없나요?
◇ 최혜정 : 저희가 수차례 반론을 듣기 위해서 연락도 취해보고. 관련자분들한테 다 연락을 취해봤지만 이렇게 전혀 답변을 안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저 녹음 파일의 전체 내용을 들어볼 때 뉴스타파에 대한 평가도 잠깐 하셨어요. 근데 하시는 말씀이 나는 뉴스타파 같은 찌라시와는 대화하지 않는다. 반론 요청이 이전에도 들어왔었는데 그때도 거절했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봉지욱 : 뉴스타파한테 그렇게 찌라시라면서 반론을 거절한 두 사람이 기억 났어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막 도망갔잖아요. 그때.
◇ 최혜정 : 그렇습니다.
◆ 봉지욱 : 이명선 기자가 막 쫓아가서 반론 받으려고. 반론 받으려고 하려는데 막 도망가 그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러면?
◇ 이명수 : 권성동 의원도 있지 않았습니까?
◆ 봉지욱 : 권성동 의원은 여기자를 손목을 잡았죠. 벌금 100만 원 나왔죠. 벌금 100만 원 나와서 그 손틀막이라고 신개념입니다. 그리고 텔레그램을 폭파시켜라. 증거 인멸 교사, 교사라는게 시켰다는 거잖아요.
◇ 최혜정 : 그래서 아시다시피 증거인멸을 교사할 경우에는 구속의 사유가 되기도 합니다.
◆ 봉지욱 : 그렇죠. 영장판사가 통상적으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라고 하면 영장을 발부해 주는데 지금 거기에 그치지 않았고요. 여기서 보니까 아예 콘텐츠 업체 대표를 회유하려고 한 정황도 발언이 있어요.
이 녹취도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
◆ 봉지욱 : 여기서 지금 관호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이관호 씨 이분 누굽니까?
◇ 최혜정 : 이분이 아까 말씀드렸던 구의원입니다. 윤상현씨와 같은 지역구에서 활동을 하는 정치인이고'
◆ 봉지욱 : 미추홀구.
◇ 최혜정 : 네. 미추홀구에서 3선째 구의원을 하다가 이번에 4선째 공천을 받으셨습니다.
◆ 봉지욱 : 아 이번에도 공천을 받았어요?
◇ 최혜정 : 네 .이번에 공천을 받으셨습니다.
◆ 봉지욱 : 본인(윤상현)의 측근인가봐요?
◇ 최혜정 : 네 윤상현 씨의 정책 특별보좌관을 한 이력도 있습니다.
◆ 봉지욱 : 이관호 인천 미추홀구 구의원. 현직이고, 이번에도 공천을 받았대요.
그런데 이분을 통해서 너한테 변호사를 소개해 줄 테니까 변호사들 통해서, 그러니까 변호인들끼리 공조가 돼야 돼.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뭐 진술이랄지 증거랄지 이런 거를 변호인들끼리 짜맞추기 해야 돼. 이렇게 들려요. 그렇죠?
◇ 최혜정 : 이분이 실제로 변호사를 이관호 씨가 소개를 해줬고. 그리고 그분이 이 업체 대표가 공수처에 조사를 받으러 갔을 때 동행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조사를 받기 전에 대표와 진술 예행 연습까지 시켜줬다고 해요.
◆ 봉지욱 : 진술 예행 연습? 일종의 진술 세미나네.
◇ 최혜정 : 진술 세미나를 받으셨는데 진술 세미나 내용과 답변을 자세히 보면 윤상현 의원들이 모두 직접 개입을 하지 않은 것처럼 얘기한 뉘앙스로 이렇게 답변을 준비하셨다고 하더라고요.
◆ 봉지욱 : 그러니까 윤상현 의원이 본인이 직접 만난 다음에는 이관호 미추홀구 구의원 을 통해서 변호사를 소개를 해줬고, 변호사를 통해서 여러 가지 진술 회유. 그러니까 사전에 다 예행 연습을 하고 공수처 수사까지. 이건, 이거야말로 공작 아닌가요? 공수처 조사에서 조작된 진술을 했는데 이 업체 관계자, 대표 입장은 어때요?
◇ 최혜정 : 대표님께 예전에 , 저희가 이 보도를 하기 전에 연락을 드렸을 때 이제 해 주실 말씀이 없으시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고. 전직 직원분께 물어봤을 때는 윤상현 의원도 알고 있었던 일이다라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이번 녹취, 이번 녹음 덕분에 윤상현 의원이 당시에 홍보 콘텐츠를 무료로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예전에 윤상현 의원이 연루됐었던 여러 사건들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윤 의원이 무죄를 선고받거나 불송치 처분을 받으셨거든요. 매번. 본인의 보좌관들이나 아니면 본인의 측근들이 본인이 윤상열에게 알리지 않고 한 일처럼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변명을 하실 수 없게 된 상황인 거죠.
◆ 봉지욱 : 그러니까요. 지금 현직 정치인의 육성이 적나라하게 이렇게 나왔는데 그것도 이제 증거인멸 교사 혹은 범인 회유 그러니까 회유를 하려고 한 것까지 나왔는데 우리 언론이 너무 조용합니다. 그렇죠? 다른 데서 이거 기사 혹시 받아 쓴 데가 있나요?
◇ 최혜정 : 아니요.
◆ 봉지욱 : 연합뉴스나 이쪽에서 한 줄도 안썼나요?
◇ 최혜정 : 한 줄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봉지욱 : 저는 이재명 정권 들어서 미스터리한 일이 너무 많습니다. 이번 국정조사도 수많은 폭로와 증거들이 쏟아졌잖아요. 리호남이 필리핀에 안 갔다는 것을 국가정보원이 내부 정보로 문건으로 갖고 있다 제출도 되고 국정원장이 얘기도 하고 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이제 국가정보원을 못 믿겠대요. 쌍방울 회장 부회장 말은 믿겠는데 국가정보원은 못 믿겠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어요. 이명수 기자님, 국정조사 좀 봤습니까?
◇ 이명수 : 국정조사요? 요즘에는 다른 취재가 많이 있어서….
◆ 봉지욱 : 제가 청문회 세 번이나 나갔는데 못 봤습니까?
◇ 이명수 : 출연한 것만 봤습니다.
◆ 봉지욱 : 언론 지형이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로 좋지 않아서. 윤상현 의원은 본인의 육성까지 나온 만큼 정확한 입장을, 아니면 아니다 맞으면 맞다. 이렇게 좀 해야 되는데 답답하겠어요.
◇ 최혜정 : 저희 입장에서는 좀 답답한 지점이 있기도 하고. 그리고 이 소개를 해서 대표와 연락을 주고받은 변호사분께도 저희가 반론 취재를 했었는데. 이분은 윤상현이 시켜서 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사실상 이렇게 저희가 이런 녹음 파일이 있다는 사실을 얘기하지 않다 보니까, 본인이 그냥 짊어지고 가시려나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그 답변을 들었을 때는요.
◆ 봉지욱 : 그런데 이건 바보가 아닌 이상, 녹음 파일 들어보면 윤상현 의원이 직접 지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변호사를 관호 통해서 소개해 주겠다 했는데 실제로 소개가 됐고. 근데 이 이관호라는 분 미추홀구 그 의원인데 이분한테는 뭐 입장을 안 물어봤나요?
◇ 최혜정 : 이분께도 입장을 물었습니다. 그래서 이분께 대체 왜 변호사를 소개시켜주신 거냐 물어봤더니 변호사를 소개시켜 준 적이 없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 사실 관계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혜정 뉴스타파 기자
◆ 봉지욱 : 그러면 그 변호사는 어떻게 알고 그 업체 홍보 콘텐츠를…. 아, 대표를 지나가다 만났나요, 길거리에서?
◇ 최혜정 : 저희가 변호사를 소개해 주는 이관호 구의원의 텔레그램도 보도에 함께 실었거든요. 그래서 물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니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 봉지욱 : 아, 이관호 구의원이 이 홍보 업체 대표한테 텔레그램을, 텔레그램 폭파시키라고 한 다음에 새로 열어 가지고 한 모양이네요.
◇ 최혜정 : 그렇죠. 재미있는 건, 기존에 대화를 주고받았던 텔레그램을 폭파시키고 대신 연락을 주고받을 때는 텔레그램으로 해서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은 이후에 지워라까지 지시를 하더라고요. 당시에 윤상현 의원이 대표를 만났을 때요.
◆ 봉지욱 : 카카오톡이 섭섭하겠어요. 다 텔레그램 쓰고.
◇ 최혜정 : 이유도 그 대표와 윤상현 의원 간의 대화에 나오는데 김건희 특검이 본인을 조사에 들어갔을 때 다른 거는 다 털려도 텔레그램은 털리지 않았다는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 봉지욱 : 김건희 특검에서 윤상현 의원을 왜?
◇ 최혜정 : 당시에 그 공천 때문에. 명태균 씨의 청탁을 받고 김영선 의원에 대한 공천을 준 혐의로 조사를 했었잖아요. 당시에 텔레그램 대화는 털리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봉지욱 : 명태균 씨가 특검 조사였나, 서울에 올라가서 조사받을 때 호텔에서 며칠 묵었잖아요.
◇ 이명수 : 특검은, 특검(조사)은 안 받은 것 같고 중앙지검….
◆ 봉지욱 : 그러니까요. 서울에 올라와서 조사 받을 때 그날 저녁에 윤상현 의원을 만났다고? 맞죠?
◇ 이명수 : 네, 본인토 실토했잖습니까.
◆ 봉지욱 : 윤상현 의원을 명태균 씨가 만났잖아요. 그런데 뭔가 이상한 일들이 많은 게 이번에 국정조사에서도 쌍방울 김성태 회장이 가는 술집이 있어요. 그 술집에 국정조사 전날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찾아갔다는 거예요. 거기를. 그 의혹이 불거졌는데 박선원 의원이 실명은 밝히지 않았어요. 그런데 국정조사의 증인을 사전에 찾아가서 만났다. 이건 뭔가 이상하잖아요. 만났다고 하면 뭔가 회유나 포섭을 하려고 그 목적 외에는 없지 않습니까?
◇ 이명수 : 매우 정황이 있겠네요.
◆ 봉지욱 : 그렇게 남의 일 얘기하듯이….
◇ 최혜정 : 창원 취재에 바쁘셔서….
◆ 봉지욱 : 지금 어제 보도가 몇 개 나갔죠?
◇ 최혜정 : 저희가 세 가지 보도했습니다. 하나는 증언 녹음 파일의 내용을 보도했고. 다음은 실제로 윤상현이 약속한 대로 변호사도 소개시켜주게 됐고 변호사를 통해서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있고 하다는 것. 마지막은 이제 이관우 의원이 4선째 이제 출마를 확정받았다는 사실, 이렇게 세 가지를 보도했습니다.
◆ 봉지욱 : 이게 촬영이 된 것도 있죠? 영상이.
◇ 최혜정 : 저희가 촬영을 하지는 않았고요.
◆ 봉지욱 : 이 업체 대표와, 홍보 업체 대표와 윤상현 의원이 만난 장면이 확보가 돼 있다고 하던데.
◇ 최혜정 : 어, 아니요. 근데 저희가 촬영을 한 것은 그 두 분이 접선한 장소입니다.
◆ 봉지욱 : 접선한 장소.
◇ 최혜정 : 그 두 분이 함께 만나서 대화를 하는 장면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 봉지욱 : 알겠습니다. 그럼 뭐 후속 보도도 있나요?
◇ 최혜정 : 이 보도 이후에 윤상현 의원 지역구에서 이 사건 말고도 다양한 여러 불법 정치 활동 관련된 사건들이 좀 있다. 이런 얘기가 좀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해서 추가로 보도할 거리가 생기면 또 보도하고 또 여기 만나 뵈러 오겠습니다.
◆ 봉지욱 : 어찌 됐든 윤상현 의원을 만나야 합니다. 만나서 인터뷰를 하든지. 나중에 반론 안 실어줬다고 고소하고 막 그러잖아요. 대답을 안 하고 있다고?
◇ 최혜정 : 저희가 정말 여러 차례 다양한 방법으로 보좌진분들께도 다 연락을 드렸어요.
◆ 봉지욱 : 알겠습니다. 이명수 기자는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자에 대해서 후속 보도 나옵니까.
◇ 이명수 : 네, 후속 보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쯤에 또 하나.
◆ 봉지욱 : 다른 지역구의 다른 후보에 대해서도 취재하는 것 같던데요?
◇ 이명수 : 그렇습니다. 강원영동권 쪽 취재하고 있습니다.
◆ 봉지욱 : 이명수 기자가 강원도 삼척 출신이에요. 삼척 출신이라서? 이철규 의원은 잘 있나요?
◇ 이명수 : 네, 이철규 의원….
◆ 봉지욱 : 친하잖아요.
◇ 이명수 : 아니, 아주 친한 건 아니고. 보도 이후에 연락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 봉지욱 : 예 오늘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하고요. 이렇게 기자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취재를 하는데 연합뉴스랄지 큰 언론사들에서 일부러 안 쓰는 것 같습니다. 안 쓰고 있어서 굉장히 언론 지형에 문제가 분명히 있어 보인다는 겁니다. 오늘 시간이 다 돼서 두 분 오늘 말씀 고맙고요. 그 후속 취재하면 또 나와주세요. 오늘 봉인해제는 여기까지입니다. 정취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