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노선은 49명, 11% 늘었습니다.
[올빼미버스 김현명 명지대 교수] 【 인터뷰 】김현명 교수/명지대 교통공학과
"첨두시간대, 지금 오전 시간대 만약에 차량을 빼내서 혼잡 비율이 더 높아진다라고 하게 되면 사람들이 현재 여러 가지 정황상 혼잡도에 대한 민감도가 높지 않습니까? 대중교통을 떠날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혼잡도를 낮추지 않으면서 일부 차량을 옮긴다고 하면 데이터를 최대한 이용해서 혼잡도가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시간대나 차량을 옮기는 게 맞다고 보거든요. 서울시는 교통카드 데이터들을 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는 도시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은 하고요, 그게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취재 결과 일부 노선은 올빼미 버스 확대 이후 승객 불편 해소를 위해 예비 버스를 추가로 배치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기존 버스의 배차 간격을 유지하고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던 서울시도 결국 출퇴근 시간대 추가로 예비 버스 투입을 시인한 겁니다.
[올빼미버스 이진구 서울시 버스정책과장1] 【 인터뷰 】이진구 버스정책과장/서울시 도시교통실
"예비차야 당연히 도로 상황이나 승객들이 많거나 아니면 고장이나 수리에 대비해서 이럴 때 투입을 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저희가 예비차는 실제로 그럴 때 쓰라고 있는 차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번에 예비차도 투입한 노선이 있잖아요. 줄어든 차량으로 인가 운행 횟수를 늘려서 총 배차 간격을 맞추는 케이스도 있었을 거고, 차량이 줄었으면 이게 배차 간격이 늘어질 것 같다. 그러면 예비차를 투입한 차량 노선도 저도 기억나는 게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빼미 버스의 취지를 잘 살리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올빼미버스 김훈배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 【 인터뷰 】김훈배 정책위원/공공교통네트워크
"현재 서울시가 운행하고 있는 차량 중에 일명 다람쥐 버스라고 해서 출근 시간에만 혼잡 구간을 반복적으로 운행하는 노선들이 몇 개가 존재합니다. 출근 시간에만 운행하는 것도 있지만 딱 혼잡한 구간만 운행하고 하행은 다시 공차로 돌아와서 기점부터 이제 이제 승객을 태우면서 혼잡도를 해소한다는 그런 취지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 차량이 퇴근 시간도 아니고 일부만 빼면 거의 출근 시간에만 운행이 끝나고 마친 차량들이 좀 많이 있어서 중간에 사실 이 차량들 거의 계속 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런 차량들을 활용해서 시내버스에서는 충분히 저는 운행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와 함께 올빼미 버스의 빠른 제도 정착과 확대를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올빼미버스 엄명숙 소비자시민모임 서울대표] 【 인터뷰 】엄명숙 서울 대표/소비자시민모임
"항상 어떤 제도나 정책이 시행되려면 거기에 가장 일차적으로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의 어떤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의견 수렴이나 이런 절차가 좀 없거나 있더라도 부족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당사자들, 운송 사업자라든가 거기 운전기사라든가 또 시내버스 이용자들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의 의견을 더 듣고 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점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토로해서 상호 인지해서 개선해 나가는 그런 노력과 절차들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BS 이용철입니다.
#올빼미버스 #서울시 #혼잡도 #시내버스 #출퇴근 #단축버스 #TBS #시민의방송
영상취재 류지현 고광현 허경민 손승익
영상편집 이아름
음악감독 조연수
CG·자막 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