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관례 어긴 아베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문대통령과 회담"

강세영

tbs3@naver.com

2019-12-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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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내각홍보실은 아베 총리가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회담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수뇌회담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상 정상회담은 양측의 실무 조율을 거쳐 공식 발표 전에는 미확정인 상태인데, 아베 총리가 이같은 일정을 갑작스럽게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자국 정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상황에서 외교 이슈를 통해 국내 여론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일본의 수출규제,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등 문 대통령과 양국 현안을 직접 논의하게 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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