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로켓맨·무력사용까지 언급하며 '대북경고장'

김두현

tbs3@naver.com

2019-12-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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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를 환기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비핵화 약속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일 '여러 차례에 걸친 북미 정상의 회담에도 불구하고 왜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는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용하지 않기를 원하지만'이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을 갖고 있다"며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던 2017년 하반기 사용했던 '로켓맨'이라는 별명도 약 2년만에 다시 입에 올렸습니다.

    이는 톱다운 해결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필요하면 강경 대응으로 선회할 수 있음을 시사해 '레드라인'을 밟지 말라며 경고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난 10월 5일 '스톡홀름 노딜' 이후 북미 간 교착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궤도이탈을 막는 한편, 비핵화 결단을 거듭 압박하며 북측을 협상 테이블로 조기에 견인하기 위한 차원도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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