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우상호 "한국당이 명분에 집착 않으면 패스트트랙 협상 가능"

김훈찬

tbs3@naver.com

2019-12-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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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명분에만 집착하지 않는다면 공직자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의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패스트트랙에 올린 안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하는 명분에 집착해 강행 처리를 방치할 것인지, 아니면 협상에 응해 최소한의 실리를 따내고 적어도 발목 잡는 야당 이미지를 탈피할 것인지는 새로운 원내대표단을 포함한 한국당 지도부가 선택할 문제"라며 "이 선택에 따라 내년 총선 결과에 영향을 주게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과 내일(10일) 국회 본회의 개최와 예산안·민생법안 등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누가 되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내일 처리하는 것을 받아 주면 합리적인 분이 됐다고 판단해 대화가 될 것이고, 이 자체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자고 하는 경우는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여전히 협상 볼모로 쓰겠다는 의사로 확인해서 아마 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차기 국무총리로 확정적이라는 한 언론사 보도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인사는 전혀 모르는 것이고 대통령 개인만 알고 있다"며 "지금 이 보도를 하는 분들은 자기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임한 후 분명히 '올해는 법무부 장관 개각만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주변 사람의 얘기만 전해 듣고 대통령 인사를 실명으로, 확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과잉 보도이고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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