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5.18 정신 헌법에 담도록 개헌 요청"...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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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5.18 정신 헌법에 담도록 개헌 요청"...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김호정 neversaytoyou@hanmail.net 2017-05-18 17:02: 9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분향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앵커멘트 】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오늘(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담는 개헌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약속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제37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5.18 민주화 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던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 INT 】문재인 / 19대 대통령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어서 국회의 협력과 국민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또 5.18 민주화 운동의 진상 규명도 약속했습니다.

【 INT 】문재인 / 19대 대통령
"헬기사격까지 포함하여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5.18 관련 자료의 폐기와 역사왜곡을 막겠습니다."

논란이 이어졌던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선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 그 자체"라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INT 】문재인 / 19대 대통령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은 그동안 상처받은 광주정신을 다시 살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제창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끝나기를 희망합니다."

오늘 기념식에선 지난 2009년 합창 방식으로 바뀐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제창으로 울려퍼졌습니다.

tbs뉴스 김호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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