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코로나19 검사 정확도 신뢰 의심할 여지 없다…잘못된 정보 주의"

문숙희

tbs3@naver.com

2020-03-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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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권준욱 부본부장
브리핑하는 권준욱 부본부장
  • 국내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바뀌는 사례가 잇따르고 미국에서 한국의 진단키트를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자, 우리 정부는 국내 진단검사의 정확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15일) 브리핑에서 "국내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 자체를 확인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인 RT-PCR 검사 방법으로 진단하고 있다"며 "신뢰성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어느 나라도 항체 검사 또는 바이러스와 관련한 항원 검사, 바이러스 자체를 분리하는 검사, 신속진단법 등으로 진단하지 않는다"며 "일부 유튜브 등을 통해 우리 진단검사의 정확도, 신뢰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속진단법의 경우 민감도와 특이도 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신뢰도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이 방법으로 확진하는 나라는 한 군데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하원의 한 의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답변을 인용해 한국의 진단키트는 비상용으로 쓰기에도 적절하지 않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신속진단법 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의원의 청문회 발언이 와전됐을 수 있겠다고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4개 진단키트 역시 미국 FDA에서 승인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이라고 해서 다른 판단이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또 "고령이거나 기저질환 등을 앓는 환자는 바이러스가 제대로 발견이 안 되다가 시간이 흘러서 다시 바이러스 배출이 왕성하게 되면 양성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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