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2차 대유행 조짐, 상인 '한숨'

김승환 기자

rookie@tbstv.or.kr

2020-08-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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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텅 빈 남대문시장 <사진=TBS>
연휴에도 텅 빈 남대문시장 <사진=TBS>
  • 【 앵커멘트 】
    경기 회복을 기대했던 상인들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 분위기에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정한 임시 연휴 직전부터 확산세가 커지고 손님 발길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입니다.

    사흘 연휴가 된 이번 주말을 겨냥해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이지만 오가는 손님들이 많지 않습니다.

    【 INT 】마트 관계자
    "(매출이) 약간은 올랐는데 행사를 크게 한 거에 비했을 때 소비 진작이 크진 않았어요. 코로나가 다시 돌잖아요."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인들의 표정은 더 어둡기만 합니다.

    【 STN 】
    "남대문 시장입니다. 공휴일 이 맘때, 그러니까 점심시간 쯤이면 사람이 붐벼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난주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

    【 INT 】정태우 / 남대문시장 상인
    "지나가는 사람도 손님은 아니야. 검정 가방 들고 다니는 사람이 없잖아. 물건 사면 싸준다고."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대학가 한 커피 전문점.

    이번 연휴가 끝나면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 INT 】커피전문점 자영업자
    "많이 걱정되긴 하죠. 전보다 더 심해질까봐. 엄청 심할 때는 매출이 30%까지 줄었거든요. 6~7월에는 괜찮아져서 올라왔는데 다시 줄까봐."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숙박과 외식 관련 쿠폰 천7백억 원을 발행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제나저제나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고대하던 상인들의 마음은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TBS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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