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민단체, '베이징올림픽 한복' 항의 안한 황희 문체부 장관 고발 "직무유기"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2-02-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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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을 입은 중국 소수민족 대표, 사진=KBS 화면 캡쳐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이 등장한 것에 대한 논란이 거센 가운데, 중국 정부에 공식적인 항의를 하지 않겠다고 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 시민단체로부터 직무유기로 고발 당했습니다.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는 오늘(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황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이 대표는 "문체부 장관이 문화재 보호의 최종 책임자로서 한복공정을 벌이는 중국에 강력히 항의하고 사과를 받아내는 등(중략) 의무가 있다"며 "항의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은(중략) 명백히 직무를 유기한 것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국제 행사에서 마치 한복이 자신들의 문화인양 선전한 것은 대단히 무례하고 극악무도한 문화침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김치, 한복 등 문화공정과 역사공정을 바로 잡지 않고 방치한다면 후대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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