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한 투입 3차 전세기 도착…교민 5명 의심 증상으로 병원

최양지

tbs3@naver.com

2020-02-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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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코로나 19' 사태로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보낸 3차 전세기를 통해 교민과 중국인 가족 147명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우리 교민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는 교민과 가족들은 경기도 이천에 마련된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했습니다.

    보도에 최양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발병지인 우한에 투입된 세 번째 전세기가 오늘(12일) 오전 6시 2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3차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사람은 모두 147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뒤 이뤄진 검역 절차를 통해 우리 교민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 발열 등 '코로나 19' 의심증세를 보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나머지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은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임시항공편에 170여 명이 탈 것으로 예측했지만 탑승 포기자가 많아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귀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SYN 】강형식 /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현지에 교통편이 마련되지 않아서, 특히 우한지역 이외에 거주자가 이번에 많았습니다. 그리고 생업이라든가 직장 출근 또 자영업라든가 또 국내 무연고 등 사유로 마지막에 국내를 포기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부부가 아쉽게 전세기에 오르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 측은 "중국 측 검역 과정에서 남편이 기침과 미열 증세로 유증상자로 분류돼 탑승하지 못하게 됐고 이 때문에 부인도 우한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차 이송까지 마무리되면서 우한을 포함한 중국 후베이성에는 현재 100여 명의 교민이 남아 있습니다.

    TBS 뉴스 최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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