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확진자 1천261명…"전파 속도 굉장히 빠르다"

이민정

adorablejung@naver.com

2020-02-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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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만 300명 가까이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여러 명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먼저 이민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4시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결과, 오늘만 284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천261명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대구·경북에서 235명이 추가되면서 대구지역의 확진자는 710명, 경북은 317명까지 확대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확진이 잇따르면서 서울은 지금까지 49명, 경기도는 51명까지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국내 확진자는 하루에 100~200명씩 추가되면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7일 만인 오늘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2009년 80여 일만에 확진자 수 천 명을 넘긴 신종플루 때보다 2배 가량 속도가 빠른 것으로, 그만큼 코로나19의 감염력, 전파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 SYN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가장 곤혹스러웠던 것은 감염력이 굉장히 높고 전파속도가 너무나 빠르다는 겁니다. 발병 첫날 본인도 주관적인 증상이 아주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첫날 상기도 증상일 때 벌써 전염력이나 바이러스 분비량이 상당히 많고…"

    빠른 속도 때문에 일각에서 우리나라 코로나19 사태가 다음달 20일 정점을 찍고 확진자가 최대 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섣부른 판단"이라는 입장입니다.

    【 SYN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현재 어느 시점이 정점이 되고 다시 그다음 웨이브가 올지하는 판단을 하기에는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어젯밤 신천지 측으로부터 21만명 전체 신도 명단을 받았다며 이를 각 지자체에 전달하고 유증상자를 파악하도록 해 더 큰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들에게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 필요성이 낮은 사적인 모임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 중에서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치료 받고 있는 환자 중에서 18명이 위중하거나 중증 상태입니다.

    TBS뉴스 이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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