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질병청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직접적인 연관성 확인 안 돼"

백창은 기자

ckddms39@seoul.go.kr

2020-10-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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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최근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아직까지 백신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백창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와 대구, 경기 등 전국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진 사례가 오늘까지 모두 9건 접수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오전까지 접수된 사망 사례 6건을 조사한 결과 백신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그리고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는 전체 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질병청은 각 백신의 제품명과 제조번호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백신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2건은 독감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급성 알레르기성 쇼크,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나머지 사례도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김중곤 /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
    "시간관계상, 시간의 연계상 2시간 반 또는 17시간 후에 사망을 하셨기 때문에 급성기 과민반응하고 관련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 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분들에게서 특이 반응을 관찰할 수 없었습니다."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에 따라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지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예방접종을 한 뒤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분에서 30분가량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TBS 백창은입니다.

    #독감_백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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