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공임대 11만 가구 공급…다음 달부터 입주자 모집

임현철 기자

hc1101@seoul.go.kr

2020-11-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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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정부가 24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2년 내에 공공임대주택 11만 4천 호를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입니다.

    당장 전세 수급상황 개선이 시급한 만큼, 5만 가구 가까이는 내년 상반기까지 앞당겨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전세난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

    임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정부가 발표한 전세대책의 핵심은, 공공임대 물량을 크게 늘리겠다는 겁니다.

    전셋값 급등 상황이 심각한 만큼, 시기도 앞당겨 내년 상반기까지 수도권에만 2만 가구 넘게 추가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 INT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조속한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전국에 4만 9,000호, 수도권에 2만 4,000호의 물량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할 계획입니다."

    전세공급 물량 마련은, 우선 토지주택공사 등이 보유한 3개월 이상 비어있는 공실 임대주택 3만 9천 호가 대상입니다.

    이를 전세주택으로 바꿔 무주택자라면 소득, 자산에 관계없이 입주해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 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해 내년 2월까지 입주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민간이 짓는 다세대 주택과 오피스텔을 사들여 공급하는 매입임대도 서울에 2만 가구 등 4만 4천호가 추가로 공급됩니다.

    또 빈 상가와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을 개조해 서울에 5천가구 이상 등 전국에 만3천가구를 공공임대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앞으로 2년 내에 모두 11만4천 가구의 임대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고 전세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 INT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공실 상가, 오피스, 숙박시설 등을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주차장 증설 등 주택건설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중산층도 최장 30년까지 살 수 있는 '질 좋은 평생 주택'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최근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 김포와 부산 해운대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전세대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치솟는 전셋값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

    TBS 임현철입니다.

    #전세대책 #공실 #매입임대 #숙박시설 #조정대상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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