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 설 연휴까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더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주간 평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아직 1, 2차 유행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수준"이라면서
"확진자 수가 100∼200명대로 급격히 줄지 않고 점진적으로 줄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거리두기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반장은 "거리두기를 급격히 완화하면 다시
환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감안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종료될 예정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오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마련하고 있으며 기간은 다음 달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