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에도 재건축 아파트는 '신고가'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1-09-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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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상황이 심화되고 있지만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628건으로 지난달(4천11건)의 6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택거래신고일은 계약 후 30일 이내여서 신고 기간이 아직 남아 있지만 추세로 볼 때 올해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4월(3천666건)을 밑돌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집값 고점 논란에도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중저가 단지에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를 보면 서울에서 준공 20년을 넘긴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주간 누적 기준 5.9%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준공 5년 이하인 신축 아파트가 3.36% 오른 것과 비교하면 1.8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서 보면 20년 초과 아파트값은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이 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 도심권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재건축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2차의 경우 전용면적 137.66㎡가 이달 11일 41억원(1층)에 신고가로 거래됐습니다.

    직전 최고가 거래인 4월 35억4천만원(4층)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4억6천만원이 오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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