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금융권의 가계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이달(10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모두 276건입니다.
지난달(9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가 2천34건으로, 지난 8월(4천178건) 거래량의 56%에 그친 가운데 이달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94.5로 2주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고,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도 101.9를 기록하며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반적으로 매수 희망자보다 매도 희망자가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승 피로감에 따른 추격 매수세가 주춤해진 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방침으로 관망하는 매수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들어 계절적 비수기에다 전세대출 중단 우려까지 겹치면서 전세도 거래가 안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