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대응 국가지출 비용 7조5,887억원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9-0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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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 올해 6월 말까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정부가 지출한 비용이 7조6천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비용 지출 경과' 자료를 보면,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 6개월간 코로나19 치료와 검사, 백신접종 등에 국가 전체적으로 지출된 비용은 7조5,88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에서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금액은 5조6,933억 원으로 75%에 달했습니다.

    전체 지출 비용을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환자 치료비가 3조5,960억 원으로 가장 많은 47.4%를 차지했고, 진단검사비 1조3,747억 원, 백신접종비 1조2,665억 원, 감염관리비 1,398억 원 등이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에 따라 올해 2월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신속항원검사에 대해 한시적으로 보험급여를 해주면서 신속항원검사 비용으로 1조2,117억 원이 쓰였는데, 이런 비용 대부분을 건보공단이 책임졌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서 건보공단은 동네 의원급 기준으로 검사 1건당 5만5,920원을 건보 재정으로 지원했습니다.

    올해 들어 오미크론에 대응하며 검사 비용을 많이 쓰다 보니, 지난해 당기 수지 흑자를 나타내며 다소 넉넉했던 건보 재정은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1조7,017억 원의 당기수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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