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 설탕가격 올들어 27.9% 상승…슈거플레이션 촉발 우려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3-05-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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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에 진열된 설탕 <사진=연합뉴스>]  

    세계 설탕 가격이 올해 들어 매달 상승하며 2011년 10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4월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49.4로 지난 1월에 비해 27.9% 올랐습니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입니다.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지난 1월 116.8에서 2월 125.2, 3월 127.0, 지난달 149.4로 매달 상승했습니다.

    설탕 가격 상승은 인도, 중국 등 산지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입니다.

    또 국제 원유가 상승,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강세 등도 설탕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설탕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 설탕을 원료로 쓰는 과자, 빵,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가격이 따라 오르는 '슈거플레이션'(설탕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세계 밀 가격이 상승했고, 이 영향으로 라면, 과자, 빵 등 국내 식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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