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 비행현상’, UFO는 실제로 있다?

채상희

cotkdgml123@naver.com

2020-05-05 17:29

프린트 51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코너명 : [과학 같은 소리 하고 있네]
    ■ 진행 : 김어준
    ■ 대담 : 원종우 대표 (과학과 사람들), 맹성렬 교수 (우석대학교)

    ▶ 김어준 : 과학시간인데, 일단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원종우 대표 나오셨고요.

    ▷ 원종우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함께 나오신 분이?

    ▷ 원종우 : 우석대학교 맹성렬 교수님이신데요. 저는 ’90년대부터, 국내에서는 UFO 관련돼서는 논리적인 책을 처음으로 발표를 하신 분이었고, 케임브리지 박사세요. UFO 아니고요, 전공은.

    ▶ 김어준 : 우리가 또 UFO 전문가라고 해서 무시하려고 하니까 바로 학력으로 밀어버리는.

    ▷ 원종우 : 왜냐하면 끝나실 때 들으셨겠지만, 아무나 해도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셔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저명한,

    ▶ 김어준 : 마이크가 잘 안 들린다고 합니다.

    ▷ 원종우 : 그렇군요.

    ▶ 김어준 : 안 들어와요, 지금?

    ▷ 원종우 : 제 마이크가 안 들어오나요?

    ▶ 김어준 : 들어옵니까? 고개를 끄덕거리지 마시고 마이크를,

    ▷ 원종우 : 참, 방송 많이 했지만 이런 상황은 또 처음이네요. 어쨌든 그래서 모셨고요.

    ▶ 김어준 : 안녕하십니까.

    ◐ 맹성렬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케임브리지에서는 뭘 전공하셨습니까?

    ◐ 맹성렬 :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습니다.

    ▶ 김어준 : 과학자시네요.

    ▷ 원종우 : 네, 과학자세요. 저와는 다릅니다.

    ▶ 김어준 : 이렇게 과학……. 그리고 한준희, 박문성, 박동희, 심수창 네 분 갈 데가 없어서 계속 앉아계십니다. 딱히…….

    ○ 박문성 : UFO 직관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김어준 : UFO 직관…….

    ◑ 한준희 : 원래 저도 이과입니다.

    ▶ 김어준 : 아, 그러시군요. 상관없죠, UFO하고는. 혹시 네 분은 UFO에 관심이 있으세요?

    ○ 박문성 : 흥미롭죠, 그냥. 궁금하고.

    ▶ 김어준 : 흥미로운 주제죠.

    ◑ 한준희 : 저는 주로 영화.

    ○ 박문성 : 『E.T』?

    ◑ 한준희 : 스탠리 큐브릭. 그런 영화가 주로 제 전문분야죠.

    ▷ 원종우 : 정말 오래된 영화인데.

    ◑ 한준희 : 혹은 요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있지 않습니까?

    ▶ 김어준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탠리 큐브릭하고. 하나는 영화 제목이고, 하나는 감독 이름이죠. UFO가 있다고 네 분은 생각하십니까, 개인적으로?

    ◇ 심수창 :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근거는요?

    ◇ 심수창 : 제가 우주에 가보는 게 소원이거든요.

    ▶ 김어준 : 그거하고 UFO 있다 하고…….

    ◇ 심수창 : 우주에 가서 UFO도 보고 싶고, 제가 유튜브를 이렇게 많이 보면 미국 대통령들이 UFO에 대해서 많이 진실을 말하려고 하면서도 숨기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더 궁금해지고, UFO,

    ▶ 김어준 : 미국 대통령이 누가 그랬어요?

    ◇ 심수창 : 클린턴, 힐러리…….

    ▶ 김어준 :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UFO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

    ▷ 원종우 : 그런 말을 했었죠.

    ▶ 김어준 : 반 농담 비슷하게.

    ▷ 원종우 : 안 됐으니까 뭐, 어떻게 뭐, 어쩔 수가 없네요.

    ▶ 김어준 : 딱 그 한 케이스요?

    ◇ 심수창 : 아니요, 그런 영상을 보다 보니까. 그런데 여기 방송 되게 좀, 혼나러 온 것 같은,

    ▶ 김어준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동희 해설위원은?

    ◉ 박동희 : UFO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인 생각에는 미래에 우리 후손들이 조상들을 관찰하기 위해서,

    ▶ 김어준 : 타임머신이다?

    ◉ 박동희 : 네,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개입은 하지 않고 관찰만 하고 가는 게 아닌가.

    ▶ 김어준 : 아무렇게나 막 말하는 거죠, 서로 모르니까.

    ▷ 원종우 : 저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실제로 있어서요, 전문가 중에서도.

    ▶ 김어준 : 아, 그래요?

    ▷ 원종우 : 그런 게 아닌가라고 추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죠.

    ▶ 김어준 : 두 분 축구 관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한준희 : 확률적으로 일단 생명체가 우리 바깥에 있을 가능성은 있지 않겠느냐.

    ▶ 김어준 : 그렇죠. 확률적으로는.

    ◑ 한준희 : 그렇다면 그 가운데서 엄청나게 진화된 에일리언의 시조 영화인 『프로메테우스』 이런 것처럼, 뭔가 그런 존재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당연히 있을 것이다?

    ▷ 원종우 : 굉장히 의외로 준비가 되신 분위기가,

    ◑ 한준희 : 저는 오늘 UFC가 나올지 UFO가 나올지 그것도 몰랐어요.

    ▶ 김어준 : 박문성 해설위원은 궁금하진 않은데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 박문성 : 저는 사실 있다고 믿는 편이긴 한데, ‘근거는요?’ 이렇게 물어보시길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제가 아는 근거가 없어서. 저는 없는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저렇게 방송에 바로 적응해서 평상시에 소신을 싹 버리고.

    ◇ 심수창 : 외계인 야구선수가 있을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 김어준 : 교수님.

    ◐ 맹성렬 : 네.

    ▶ 김어준 : 교수님은 왜 그렇게 공부도 많이 하신 분이 UFO에 관심을 가지시 시작하신 겁니까?

    ◐ 맹성렬 : 아까 책을 그럴 듯한 걸 냈다고 그랬는데, 제가 『UFO 신드롬』이라는 책을 썼어요. 그런데 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실 처음 시작은 이게 UFO에 대한 확신을 갖고 했다기보다 이게 일종에 증후군, 사람들이 하늘에서 뭔가 이상한 걸 본다 이런 게 우리 지금 현대뿐만 아니라 고대에도 있었잖아요. 구약에 보면 무슨 이상한 현상들이 있었는데, 그런 거와 어떤 관계가 있지 않냐 해서,

    ▶ 김어준 : 학자적 관심에서.

    ◐ 맹성렬 : 그렇죠. 신화적이고 종교적인 쪽에 관심을 갖고 책을 처음에 썼거든요.

    ▶ 김어준 : 그런데?

    ◐ 맹성렬 : 출판사 넘어가면서 이걸 팔아야 되니까 사례 위주로 앞에 쫙 깔고 뒤에 원래 핵심적인 것은 뒤로 숨기고, 어쨌든 책은 그래서 많이 팔았습니다.

    ▶ 김어준 : 처음에는 학자로서 어떤 상징이나 신화하고 연결고리를 찾으려고 하셨는데.

    ◐ 맹성렬 : 그런데 책이 나올 전후로 해서 제가 갑자기 깊숙하게 이 UFO 국내에서 일어나는 그런 사건에 제가 끌려들어갔어요.

    ▶ 김어준 : 책도 쓰고 하셨다 보니까.

    ◐ 맹성렬 : 그렇죠. 이미 책 나오기 전에도 방송도 많이 나가고 그래서 좀 유명세를 탔고요. UFO가 그때부터,

    ▶ 김어준 : 유명세를 어디서 타셨다는 겁니까? 제가 잘 모르겠는데.

    ◐ 맹성렬 : 라디오 방송이나 뭐, 제가 저기도 나갔었는데요. 토토즐, 이런 데도 나갔었어요.

    ▷ 원종우 : 토토즐도 나가셨어요? 저도 몰랐네요.

    ▶ 김어준 : 진짜 오래된 이야기군요. 과거에 한때.

    ◐ 맹성렬 : 그래서 사실 민간인들 사례는 기본이고, 군, 공군 쪽에 실제 파일럿들도 제가 직접 인터뷰를 했고요, 몇 분을.

    ▶ 김어준 : 영국에서는 파일럿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 맹성렬 : 공군 조종사들. UFO는 이국적인 현상이니까. 그러면서 제가 책에서 약간 결론을 제대로 안 내렸죠, 책에서는.

    ▶ 김어준 :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있구나 생각하시게 됐군요?

    ◐ 맹성렬 : 그렇죠. 공군 조종사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 김어준 : 국내 공군 조종사들 말씀하신 거죠?

    ◐ 맹성렬 : 그렇죠. 거기 공군 대령도 있었고, 소령도 있고 했었는데.

    ▶ 김어준 : 있었겠죠.

    ◐ 맹성렬 : 그래서 제가 책을 쓰려고 미국의 UFO 사례들을 많이 공부를 했잖아요. 그 내용하고 너무 맞아떨어진 거예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오늘 이 주제가 선정된 이유는 어린이날이기도 하지만, 미 국방부에서 최근에 훈련 중에 미 전투기에서 촬영된 영상, 그 영상이 정말 전투기에서 촬영된 거냐 아니면 조작이냐 이런 말들이 많았는데, 왜냐하면 그 영상을 저도 본 적이 있는데, 그 영상에 나온 걸 보면 이게 진짜 이상하게 움직이는 물체가 확실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새를 찍었다든가 그런 게 아니에요. 엄청난 속도로 지나가고, 중간에 멈추고. 그래서 그 행동으로 보아, 이거는 인공의 비행체가 분명한데, 그 속도가 너무 엄청나니까 사람이 만들 수가 없는 것 같은데, 그런데 이 영상 자체가 진짜냐. 그런데 미 국방부가 이 영상을 미 전투기 조종사가 찍은 건 맞다. 그 물체 뭔지에 대해서 밝힌 게 아니라.

    ▷ 원종우 : 소위 말하면 주작이 아니다 이것을 확인해 준 거고요.

    ▶ 김어준 : 그러면서 다시 화제가 된 거예요.

    ▷ 원종우 : 그 영상 자체는 유튜브에서 오래전부터 돌아다니던 거예요.

    ▶ 김어준 : 그런데 그 영상이 가짜가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 영상은 가짜가 아니다.

    ▷ 원종우 : 그런데 이게 미묘한 게 뭐냐 하면 그래서 UFO가 있다 밝혀지고, 외계인의 비행체가 왔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냐 그건 아니고, 미 국방성에서 참 애매한 발표를 한 거예요. 왜냐하면 이게 실제로 말씀하신 거에 비해서는 예를 들어서 UFO의 정말 기묘한 특성, 예를 들어서 예각으로 꺾는다든가 엄청난 가속으로, 20mach(마하)씩으로 가속을 하고 이런 모습까지 보이진 않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설명 가능한 영상을 지금 인정을 한 거라 국방성에서도 지금 스탠스를 교묘하게 잡은, UFO 쪽 입장에서 보면.

    ◐ 맹성렬 : 실제 중요한 UFO 사진 자료나 그런 증인에 관한 것은 다 숨기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어준 : 그렇게 생각하는, 음모론?

    ◐ 맹성렬 : 사실 그러니까요.

    ▶ 김어준 : 궁금한 것은 미 전투기 조종사 중에 일종에 커밍아웃을 해서 내가 본 것은 인간이 만든 게 아니다 이런 다큐멘터리도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가 조종사가 직접 나와서 내가 훈련된 조종사하고 소위 탑건 출신인데, 내가 본 건 인간이 만들 수 있는 물체가 아니었다.

    ▷ 원종우 : 국내에도 저런 분이 있고요. 전 세계적으로 특히 조종사 쪽 관련해서는 대부분 어느 나라에나 저런 분들이 있습니다.

    ▶ 김어준 : 우리나라 조종사 만나보신 분들은 뭐라고 이야기하던가요? 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 맹성렬 :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그 당시 기술로, 그러니까 벌써 지금으로부터 한 40년 전에 목격하신 분인데, 도저히 말이 안 된다.

    ▶ 김어준 : 있을 수 없는,

    ◐ 맹성렬 : 자기도 그게 구소련이나 미국에서 최신 어떤 비행체를 개발한 것을 시험한 게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했는데, 아무리 따져봐도 그건 아니더라 그런 거죠.

    ▶ 김어준 : 예를 들어서 속도가 빠르다든가 그런 겁니까?

    ◐ 맹성렬 : 그분이 목격한 것은 UFO가 바로 눈앞에, 굉장히 가까이 해서 한 20여 분 넘게 비행기 두 대가 선회하면서 관찰을 했는데, 이상한 게 지상레이더에도 전혀 안 걸리고요. 그 비행기 자체 레이더에도,

    ▶ 김어준 : 안 걸리고.

    ◐ 맹성렬 : 조그만 점 하나도 안 보이더라. 아주 감쪽같은.

    ▶ 김어준 : 육안으로만 20분 동안 봤다?

    ◐ 맹성렬 : 그런데 40년 전에 그때는 스텔스기 개념이, 그때도 공개가 제대로 안 됐던 때였기 때문에,

    ▶ 김어준 : 그렇죠. 모양은 어떻다고 봤던가요?

    ◐ 맹성렬 : 모양은 둥근 모양이고요. 그 크기는 보통 소형 제트기? 한 30, 40인승 그런 제트기 정도 크기?

    ▶ 김어준 : 동그란 게?

    ◐ 맹성렬 : 네, 그리고 위아래로 굉장히 강렬한 불빛을 내비치는 아주 전형적인, 도저히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형식,

    ▶ 김어준 : 시간이 다 됐네?

    ▷ 원종우 : 이거 다음에 또 한 번 더 하죠. 할 이야기 되게 많아요.

    ▶ 김어준 : 다음 주에 한 번 더 하겠습니다.

    ◑ 한준희 : 이제 시작한 거 아닌가요?

    ▷ 원종우 : 교수님, 이것만 하시고 가시면 안 됩니다.

    ◑ 한준희 : 교수님 말씀하신 거 들으니까 맨인블랙이 가능한 것 같아요.

    ▶ 김어준 : 다음 주에 이 멤버를 다시 모시고 다시 해야 되겠어요. 안녕.

    ▷ 원종우 : 아니, 교수님은 뭐 그렇게 항상 시간이 있는 줄 아시나요?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51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