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세현 "미·중 다 막힌 북한, 지금이 금강산 관광 뚫을 적기"

조주연

tbs3@naver.com

2020-02-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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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개별관광'을 처음으로 언급한 가운데 북한이 중국이나 미국과 접촉하지 않는 지금이 금강산관광 등 남북 관계를 회복할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오늘(1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북한이 대북 개별관광을 미국과 논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 것은 지금 (우리보고) 나오라는 휘파람 소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은 미국을 방문해 북한 개별관광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또 지난 11일에는 한국을 찾은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부대표와 최영준 통일부 정책실장이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연초에 밝힌 남북협력 구상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은 사설을 통해 '외세에 구걸한다', '상전의 승인을 얻어보려 했다'는 등의 강도 높은 비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구태여 대양 건너 미국에 간다고 하여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가장 큰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도, 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 민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수석부의장은 미국과 논의하지 말고 남한과 북한, 우리끼리 하자는 말을 "북한이 돌려차기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수석부의장은 현재 북한이 중국이나 미국과 대화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중국과의 문은 최근 코로나19사태로 막혔고, 미국은 국방부 예산 편성 등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 높이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수석부의장은 "적절하게 지금 우리가 찬스를 만들어 나갈 수가 있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기보다는 기존에 금강산 관광을 진행했던 조선아태평화위원회와 현대아산이 만나는 모양새를 취한다든지 이렇게 시작을 하면 이야기는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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