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체코 "중국산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80% 오류 발생"

Meeyeon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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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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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오류 발생율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체코 라디오 방송공사(iROZHLAS)는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국경 부근에 있는 모라비아-실레지아 지방 의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체코가 중국에서 들여온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오류율이 80퍼센트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사 보도를 보면 파블라 스베르시노바 지방 위생사는 지역 위기 담당 회의에서 중국산 진단키트를 사용한 검사에서 양성, 음성 반응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얀 하마첵 체코 내무부 장관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검사 자체가 잘못됐다기 보다는 항체에 반응하는 키트인만큼 적용 방법상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염 의심 초기단계보다 14일의 격리기간이 지났거나 감염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중국산 신속 진단키트가 빠르게 감염여부를 판단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체코 정부는 지난 주 군용기까지 동원해 중국에서 진단키트 15만개를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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