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볼턴 "트럼프, 대선 앞두고 북미정상회담 추진할 가능성"

정혜련 기자

hchung02@tbs.seoul.kr

2020-07-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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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10월의 서프라이즈'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10월의 서프라이즈'는 미국 대선에서 선거전 막판에 유권자의 표심과 판세에 영향을 주려고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반전 이벤트를 뜻합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현지시간으로 2일 뉴욕 외신기자협회 회견에서 미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대통령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느낀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또다른 회담이 상황을 뒤집어 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도 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미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해 일관된 수준의 소문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빅터 차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한국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영변 폐쇄와 일부 대북 제재 해제를 교환할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차 석좌는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부 논의로 짐작되는 회의에서 북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은 어떻겠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나온다"며 "이것은 10월의 서프라이즈로 이끌 수도 있는 핵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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