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국 정상, 코로나19 책임론 놓고 유엔총회 화상연설서 충돌

정선미 기자

tbscanflysm@tbs.seoul.kr

2020-09-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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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화상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유엔총회 화상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미국과 중국 정상이 코로나19 대유행 책임론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2일 진행된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지칭하며 유엔이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 발생 초기 중국은 국내 여행은 봉쇄하면서도 해외 항공편을 허용해 세계를 감염시켰다"면서 "세계에 이 전염병을 퍼뜨린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각국이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며 정치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정상은 세계보건기구 WHO 위상과 역할을 두고도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와 중국이 사실상 통제하고 있는 WHO는 인간 대 인간 전염의 증거가 없다고 거짓 선언했고 무증상 사람들이 질병을 퍼뜨리지 않는다고 거짓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편향성을 문제삼아 WHO 탈퇴 입장까지 밝힌 상황입니다.

    반면 시 주석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WHO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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