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지바현서 규모 5.9 지진…최소 24명 부상

김호정 기자

tbs5327@tbs.seoul.kr

2021-10-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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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수도권인 지바(千葉)현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젯밤(7일) 10시 41분쯤 지바현 북서부에서 규모 5.9, 진원 깊이 80㎞의 지진이 발생해 도쿄까지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애초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지진 규모를 6.1로 발표했다가 5.9로 수정했습니다.

    또 쓰나미 우려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도쿄도와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에서 부상자 24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아다치구에서는 열차가 지진 발생 후 긴급 정차하면서 바퀴 일부가 레일에서 벗어나 전동차 내 승객들이 넘어져 3명이 다쳤습니다.

    도쿄 다른 구내에서는 수도관이 파열되거나 전신주가 기울었고, 사이타마현의 한 원유 처리 시설에서는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또 도쿄의 지하철과 JR 순환 전철, 신칸센의 일부 구간, 수도·도메이 고속도로 등이 안전 확인을 위해 운행을 일시 정지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수도 도쿄 23구 내에서 진도 5강이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자체 등급인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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