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윈 민 대통령에게 선고한 형량을 2년으로 감형했습니다.
군정을 이끄는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현지시간으로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사면' 차원에서 두 사람에게 선고한 형량을 이같이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수도 네피도 모처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복역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군부는 같은 날 오전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에게 선동과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혐의로 각각 4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군부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수치 고문을 가택 연금한 다음 10여개 범죄 혐의를 적용해 잇달아 기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