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됩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김진경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의장,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오늘(20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등학교에 부분 도입되고, 2025년에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시행됩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일선 고등학교는 수업량의 기준이 되는 '단위'를 '학점'으로 전환해 운영하며, 학생들은 3년간 총 192학점을 취득해야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또,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학년인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미래형 대입제도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논·서술형 수능을 도입할지, 도입한다면 어느 정도로 논·서술형을 반영할지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오지선다형 수능을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논의 결과는 2024년 상반기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