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주목받는 건강식품인 수입 크릴오일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해서 검사합니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불안한 식품·의약품에 대한 검사를 요청하면 검사 후 결과를 공개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25일부터 한 달간 크릴오일에 다른 유지가 혼합돼 있는지 검사해달라는 청원이 다수의 추천을 받아,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에서 이번 검사 대상으로 채택했습니다.
지난 5월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이 크릴오일 100%로 표시된 2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다른 유지가 혼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지난해 이후 수입된 크릴오일 제품 중 합동조사에서 검사하지 않은 해외 37개 제조사의 112개 제품입니다.
식약처는 다른 유지를 혼합한 제품을 적발해 '부당한 표시·광고' 또는 '사실과 다른 수입신고'로 행정 처분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